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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 이야기

고등학교 때 끼적거렸던 낙서에서부터 교련복까지 평범했던 청년 이한열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유물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영정그림
글쓴이 : 관리자 등록일 : 2020-07-08 10:35:09 조회 :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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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념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4층 상설전시실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는 이한열의 영정그림이 걸려있습니다. 1987년 7월 9일, 이한열의 민주국민장 장례식날 트럭 위에 세워 연세대학교에서 시청까지 갔었던 그림이죠. 가슴판화를 만들었던 최병수 작가와 당시 홍익대 1학년이던 최금수 작가가 함께 그렸습니다. 하지만 이 영정은 87년 당시의 것은 아닙니다. 87년 당시의 원본은 88년 9월 26일, 누군가가 스프레이를 뿌려 훼손하였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영정이 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2004년 6월 15일, 이번엔 칼로 훼손됩니다.

 

 

 

3년이 지난 2007년 6월 9일 재재제작된 이한열 영정이 현재 기념관에 있는 것입니다. 세 번에 걸쳐 그려진 영정 그림은 모두 학생증 사진을 기본으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여느 영정처럼 휘장이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이한열이 죽어 이승을 떠난 것이 아니라 영원히 우리 곁에 살아있다는 의미라고 하네요. 또 배경의 구름 문양은 최루탄 가스를 상징합니다. 1987년의 영정이 강인한 모습을 강조했다면 2007년 영정은 실제 모습을 충실하게 반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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